[기초업무관리] 거꾸로 보는 물류관리 업무 프로세스(2)

 

기업의 재고는 반드시 어떠한 사유에 의해 생겨나고, 사라져야만 합니다. 회계상에서 자산과 부채, 수익과 비용은 반드시 대응되어야 하기 때문에, 재고가 생기는 것은 부채나 비용이, 재고가 사라지는 것은 자산이나 수익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기업정보시스템은 재고흐름의 발생 원인에 따라 재고가 생기고 사라지게 됩니다. 앞서 설명한 영업, 구매, 생산, 자재, 품질의 업무 안에서 재고의 흐름을 함께 나타내었습니다. 다시 복습하는 차원에서 그 흐름을 나타내어 보겠습니다. 

 

업무처리와 재고흐름

 

위의 그림과 같이 영업, 구매, 생산, 자재, 품질의 업무 프로세스 안에서 재고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발생 원인에 따라 재고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자재와 부자재는 협력사로부터 매입해서 생겨나고, 생산품에 투입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제품은 원자재와 부자재를 사용하여 생산과정에서 생겨나고, 영업활동에 의해 고객사에게 판매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재고자산분류에 따라 그 탄생과 소멸의 형태가 정해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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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그게 뭣이 중한디??

 

하지만, 이렇게 정해져 있는 운명을 벗어나 다른 형태로 생겨나거나 없어지는 재고가 가끔 생겨납니다. 품질팀에서 품질 테스트용으로 자재나 제품을 빼간다거나, 고객사에게 샘플로 제품을 제공한다던가, 협력사에서 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던가 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됩니다. 그리고, 재고를 관리하다보면 정말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어제까지는 없었던 재고가 오늘 갑자기 눈에 보이기도 하고, 어제까지 있었던 재고가 고양이가 물어갔는지 갑자기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영업, 구매, 생산, 자재, 품질의 재고자산분류에 따른 재고 흐름과 관련없이 재고를 조정하고 처리하는 것을 기타출고/기타입고 합니다. 

 

기타출고/기타입고는 샘플출고, 테스트출고, 무상입고, 실사조정 등의 출고/입고 구분을 가지고 재고를 조정할 수 있으며, 출고/입고 구분에 따라 회계계정을 설정하고, 회계에 반영합니다. 

 

기타출고 구분 설정

 

하지만, 재고관리의 만능키처럼 기타출고/기타입고를 사용하게 되면,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누군가는 항상 감사할 대상에 최우선적으로 기타출고/기타입고를 놓고 있으므로, 기타출고/기타입고에 대한 증빙자료를 준비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 올려놓은 재고의 보관장소 구분과 그 흐름에 대해 설명해놓은 자료를 추가하였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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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보관장소 및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