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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업무관리] 거꾸로 보는 품질관리 업무 프로세스

열두발바닥 2021. 7. 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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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커갈수록 품질경영에 대한 요구가 커져가게 됩니다.  품질 강화는 기업의 경쟁력과 진입장벽을 높이는 방패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품질팀은 타부서에게 있어서 시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해야만 합니다.  현실적으로 그리 중요하지 않은 절차와 확인등을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빨리빨리 만들어서 출하를 해야 하는데,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출하를 막기도 하고, 별로 티도 안나는데 불량으로 빠구시키고야 맙니다. '빨리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한국인으로는 참 정착하기 어려운 역할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하지만, 품질은 기업이 차근차근 쌓아올린 공든탑을 튼튼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품질소홀로 한순간에 신뢰를 잃고 완전히 허물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은 품질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하는 덕목이 되어 버렸습니다. 

 

품질은 구매, 생산, 영업의 각 프로세스에서 마지막 절차에 따라갑니다. 기업의 품질팀 역량에 따라 모든 업무프로세스에서 전수검사(전체검사)를 하기도 하고, 일부 업무프로세스에서 전수검사 또는 샘플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업무프로세스 상에서의 품질단계와 그에 따라 미치는 영향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1. 인수검사(IQC)

다른 업체에서 들어오는 프로세스 절차에 있어서의 검사를 인수검사(IQC)라고 합니다. 인수검사는 구매에 대한 검사와 외주생산에 대한 검사가 있습니다. 

 

구매와 외주 프로세스와 품질

 

인수검사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외부에서 사내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검사하여, 통과된 것만 자사 재고로 인정'하는 절차입니다. 따라서, 구매납품, 외주납품 처리된 내역은 무검사품이라면 바로 창고로 입고되고, 검사품이라면 검사대기(입고대기)상태로 검사의뢰에 나타나게 됩니다. 품질팀은 검사의뢰내역에 대해 합/불 판정을 내리고, 합격된 수량은 창고로 입고되고, 불합격된 수량은 다시 협력사로 반납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즉, 무검사품과 합격수량만이 재고로 인식하며, 협력사에게 매입금액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2. 최종검사

사내 생산 프로세스 절차에 있어서의 생산완료된 품목에 대한 검사를 최종검사라고 합니다. 

 

생산프로세스와 품질

 

최종검사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사내에서 생산된 것에 대해 검사하여, 통과된 것만 재고로 인정'하는 절차입니다. 따라서, 생산실적 처리된 내역은 무검사품이라면 창고로 입고되고, 검사품이라면 검사대기(입고대기)상태로 검사의뢰에 나타나게 됩니다. 품질팀은 검사의뢰내역에 대해 합/불 판정을 내리고, 합격된 수량은 창고로 입고되고, 불합격된 수량은 다시 생산팀으로 이관되어 재작업에 대한 절차를 밟게 됩니다.  즉, 무검사품과 합격수량만이 재고로 인식되어,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3. 출하검사

영업 프로세스의 절차에 있어서의 판매 출고 전 검사를 출하검사라고 합니다. 

출하검사는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검사하여, 통과한 것만 인도'하는 절차입니다. 따라서, 출하검사 합격된 내역만이 판매출고 과정인 거래명세서(내수판매), 수출Invoice(해외판매)를 처리할 수 있도록 통제되어 있습니다. 

 

영업 프로세스와 품질

 

영업, 구매, 생산의 각 프로세스 절차에는 품질 관리 절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늦게 확충되는 부분이 품질팀이라서 각 절차를 전수검사한다는 것은 중소기업의 실정 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검사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품질은 별도의 프로세스가 존재하는 것이 아나라 영업, 구매, 생산의 프로세스 안에서 프로세스 통제의 역할을 합니다.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통과시키지 않는 문지기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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