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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정동길 (3)
한 이불 속 열두발바닥
장마내내 집에 있어서 좀이 쑤신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언제나 전세를 내신 시끄러운 분들을 서둘러 지나서,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습니다. 주말에는 차없는 거리라 상당히 쾌적한 시간을 즐길 수 있었네요. 서울시립미술관에는 세계적인 무용가이자 안무가이신 안은미 선생님의 데뷔 3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무용과 안무를 어떻게 미술관으로 옮길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전시 내용을 보면, 아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획기적으로 미술관에 공연무대가 있고, 이 공연무대에서 댄스레슨과 공연 리허설을 하고, 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무용수들의 리허설 연습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획기적이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리허설은 항상 하는 것..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정동길에는 숨겨진 보물같은 곳이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아이들이 2시간은 거뜬히 놀수 있는 공간과 맛있는 커피가 있는 곳 입니다. 또한, 입장료가 무료라는.... ^^ 부모입장으로 꿈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국토발전전시관은 근대화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전시해 놓은 곳 입니다.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4층에서부터 2층까지 전시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맛있는 커피를 파는 카페와 테마 전시실이 있습니다. 1층의 전시실이 하나 있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실컷 놀수 있는 장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드게임도 있고, 블록도 있고, 그림도 그릴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레이싱 게임기도 있더군요. 아이들을 여기에 풀어 놓고, 커..
6월의 햇살이 좋은 날.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시청으로 갔습니다. 일단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시립미술관을 구경하고 오면 좋겠다 싶어서, 시립미술관을 들어 갔는데, 상설전시관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이대로 가기 아쉬워서, 정동길을 따라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정동제일교회 옆길을 따라 걷는데, 정말 걷기 좋은 길이더군요. 옆에 정동극장도 보입니다. 정동길은 대한제국 시절에 정치와 경제의 1번지라고 할 만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제국 시절의 건축물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정동극장 옆으로 중명전으로 가는 길이 보였습니다. 중명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 상황에서 대한제국시절 건축물인 거 같아 구경하러 가보았습니다. 막상 가서보니 정말 잘 갔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