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시스템

많은 기업들이 바코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는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밴더회사들에게 바코드를 부착하여, 품목을 납품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소기업에서는 바코드 시스템의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바코드 시스템은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도입하기 위해서는 목적과 한계를 명확하게 알고 접근해야 합니다.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는 실패할 확률이 높고, 고가의 장비들을 애물단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본 장에서는 바코드 시스템 도입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과 목적별로 적용 가능한 형태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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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란?

 

바코드란 컴퓨터가 읽고 입력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기 위하, 문자나 숫자를 흑과 백의 막대기호로 조합한 것을 말합니다.  결국 멍청한 컴퓨터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기호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사람이 보면 알 수 없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죠.  그래서, 바코드 밑에 문자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조합하는 방식을 코드화라고 하는데, 이 코드화 방법은 세계상품코드, CODABAR, MSI, 코드39, 한국공통상품코드 등이 있습니다.  코드화의 방법에 따라 바코드 표현과 읽는 방식이 다 다릅니다.  하나로 표준화하여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현재는 그렇지 못한가 봅니다.

 

바코드의 원리는 진법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10진법은 0,1,2,3,4,5,6,7,8,9로 모든 수를 나타내고, 2진법은 0,1 두가지 숫자로 모든 수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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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의 활용

 

일상 생활에서 바코드의 활용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마트나 편의점에서 입니다.  물건을 가지고 계산대에 가면, 계산대에 계신 분이 스캐너로 물건의 특정부위를 찍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찍은 품목이 계산대의 화면에 나타나죠.  새우깡  1,200원  이렇게요.  그리고, 숫자를 넣으면 금액이 나타나지요.  이렇게 품목에 대한 코드를 부여해서 바코드로 표시하게 되면, 바코드를 스캔하는 순간 품목정보와 단가정보를 찾아서 나타내어 주는 것이 자주 볼 수 있는 바코드의 활용입니다. 

 

 

 

하지만, 기업 내부에서의 바코드의 활용은 각 품목 단품의 정보를 인식하여, 입/출고 및 추적 관리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업정보시스템에서의 재고정보는 품목코드 기준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우깡  25823-01  100개   이렇게 표시가 되어 각 품목 기준으로 입/출고가 이루어 지며, 재고가 나타나게 됩니다.  즉, 모든 입/출고, 재고의 정보가 품목코드 기준으로만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특정업종에 따라서, LOT재고, 롤재고, 유통기한별 재고를 관리해야 하는 곳에서는 품목 기준의 재고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별도의 방법으로 재고에 대한 추가 정보를 관리해야 하며, 입고/출고 시에 LOT 번호나, 롤번호, SerialNo 를 추가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새우깡  150 개  라고 넣었던 것을 새우깡  1번 50개, 2번 100개 ...  이런 형태로 넣어야 합니다.  그렇게 넣어서 관리하면 되지 머... 라고 하실 수 도 있지만, 실제로 입력하다보면, 2배 이상의 업무가 증가한 것을 느낄 수 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바코드 시스템을 활용하여, 보다 쉽게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정보시스템에 Add-On 하여, Lot번호나 롤번호, SerialNo 기준의 재고현황을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재고관리는 큰 단위 순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품목코드 > LOTNo 또는 RollNo > SerialNo

 

SerialNo 기준으로 재고관리를 하게 되면, 각 단품에 일련번호를 부여하여, 그 단품 기준으로 입고/출고를 관리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수기로 관리할 수 없으므로, 바코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각 단품에 일련번호를 부여한 바코드 라벨을 출력하고, 그것을 부착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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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의 구축

 

바코드 시스템은 활용 목적에 따라 구축의 범위와 환경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바코드 시스템의 도입은 많은 비용과 변화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미리 예상 효과를 산정하고, 최적화된 형태로 구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재에 대한 바코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라는 목표는 너무나 추상적이므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확률이 높습니다.  바코드를 적용시켜야 할 품목 범위와 적용 프로세스, 도입 목적이 명확해야지만 실제 운영되면서 효과를 볼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습니다.   각 모든 사례를 다 예시로 들 수는 없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패턴을 자재와 제품 각각 한 가지씩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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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자재 관리

     목적 : 자재의 LOT별 재고 관리.  +  자재 추적 관리

     한정 : 원자재만 처리.

 

    

 

LOT 재고 관리를 위해서는 입고 시점에 LOT별 입고를 처리해야 합니다.  입고를 처리하는 방법은 바코드 출력 시, 입고로 인식하는 방법과 위의 그림처럼 협력사에서 출력하여 부착한 바코드를 인식하여 입고를 잡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거래명세서를 함께 스캔함으로써 입고된 LOT번호가 언제 어느 거래처에서 입고되었는지 정보도 추적관리 할 수 있습니다.

입고된 원자재는 제품 생산 시점에 투입됩니다.  제품 생산 시점에 투입되는 자재를 작업지시서와 함께 스캔하여, 투입정보를 생성하게 되면, 제품에 사용된 자재의 정보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언제 입고되었으며, 어느 거래처에서 들어왔으며, 함께 입고된 자재는 어떤 것인지까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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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2.  제품 관리

 

     목적 : 제품 LOT별 재고관리

     한정 : 제품만 처리.

 

 

 

자재와 마찬가지로, LOT 재고 관리를 위해서는 입고 시점에 LOT별 입고를 처리해야 합니다.  생산팀에서 생산 시, 바코드를 출력하여, 제품에 부착합니다.  출력 시점에 입고로 인식하게 됩니다.  출고 시점에는 출고의 근거가 되는 거래명세서를 먼저 스캔한 후, 각 단품에 부착되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여 출고하게 됩니다.  여기서, 제품에 대한 재고관리를 LOT 재고로 하면, 바코드 인식 코드가 LOT로 지정해야 하며, SerialNo 단위라고 하면 SerialNo, Roll No 로 하면 Roll No로 지정해서 관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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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3.  실재고 조사

 

 

 

 

 

분기 / 반기 / 회기 마다 창고에 대한 전체 실사재고조사를 기업들은 하게 됩니다. 창고에 쌓여있는 각 품목의 재고를 일일히 확인하여, 실제 수량을 파악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지만, 더더욱 짜증나는 것은 조사하면서 손으로 적은 자료를 다시 전산에 옮겨서 등록하거나, 엑셀로 작업하는 것일 것입니다.  각 단품에 바코드를 부착하게 되면, 바코드 스캔을 통해 바로 재고숫자를 누적하여, 전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거의 일주일 이상 걸리던 작업이 단 하루만에 끝나게 됩니다.  아울러, 일정 Location 단위로도 수시 실재고파악이 용이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 시스템의 구축은 생각만큼 쉽게 이뤄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물류팀, 자재팀, 생산팀 실제 물류의 흐름을 담당하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 일을 진행해야 하므로, 현장의 흐름을 잘 알아야지만 탁상공론이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도입을 실패하였습니다. 일부 관리팀의 생각으로만 시스템 구축을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바코드 시스템의 구축은 현장 분들도 함께 참여하여, 진행하셔야 합니다.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은 무선 네트워크 환경과 바코드를 부착하는 환경과 시간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