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작업시간(Standard Time, ST)의 활용

ST(Standard Time)는 단위당 표준작업시간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의 품목을 생산할 때 걸리는 시간입니다. 이 표준시간을 가지고, 생산계획을 짜거나 작업효율, 생산성분석등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EA를 30초에 생산하는 기계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기계의 분당 생산량은 2EA이며, ST는 30초/EA가 됩니다. 이 ST는 기계의 생산능력(Capa)가 됩니다. 이 ST를 가지고, 생산계획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만약, 2,500개를 생산하여 4월 15일까지 납품해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다른 예외상이 없다고 한다면(자재결품, 기계고장등, 잔업근무..) 총 가동시간은 2,500 EA * 30초/EA = 75,000초가 필요하고, 분으로 환산하면 1,250 분, 시간으로 환산하면 20.83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루 가동시간이 8시간이면,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갯수는 960개이며, 이를 역산하게 되면 언제부터 생산이 시작되어야 하는지, 얼마나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습니다.

 

생산계획 일정

 

결국 ST는 생산능력으로 환산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생산 계획을 짤수도 있고, 납기가능일을 산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ST는 생산성 분석을 위한 기준정보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위의 예처럼 ST가 30초/EA라고 가정했을 때, 하루 8시간 가동했을때, 아래와 같이 960 EA라는 표준생산량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제 생산량과 비교하여, 기계의 작업효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생산량이 800 EA라면, 83.3%의 작업효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총작업시간으로 작업효율 구하기

 

위의 계산은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지만, 생산시간을 기준으로도 산출이 가능합니다.
위의 기계가 1일 생산한 생산 수량이 800 EA 라면, 표준작업시간은 아래의 계산에 의해 400분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제 작업시간과 비교하여, 기계의 작업효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작업시간이 8시간(480분)이라면, 위와 동일하게 83.3%의 작업효율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생산량으로 작업효율 구하기

 

ST는 표준생산량 또는 표준작업시간을 산출하여, 실제 조업도와 비교한 작업효율을 위와 같이 산출 할 수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각 품목별로의 실제작업시간을 측정하지 못하는 경우는 일을 기준으로 하루 총 생산시간에 대비하여, 실제생산량을 기준으로 한 표준작업시간을 합하여, 각 생산현장별로의 작업효율을 산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3일에 실제 생산한 품목과 생산량이 아래와 같다면

 

A 품목 : 생산량 -   50 EA 단위당표준작업시간 - 3분

B 품목 : 생산량 -  120 EA 단위당표준작업시간 - 2분

 

A 품목의 표준작업시간은  50*3 = 150분

B 품목의 표준작업시간은 120*2 = 240분

 

3일 실제 작업시간은 8*60 = 480분

 

전체 작업효율은 390분 / 480분 * 100 = 81.25% 가 됩니다.

 

생산실적의 평가는 작업효율과 양품율, 가동율로 구성된 생산성으로 보통 평가하게 됩니다.  작업효율은 생산현장에 얼마나 주어진 시간 안에 주어진 물량을 생산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지표 입니다.  하나의 품목에서부터 전체 생산팀에 이르기까지 작업효율을 평가할 수 있으묘, 일별로 쌓이게 되면, 작업효율의 추세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