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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사급 외주 생산 프로세스 및 회계처리

열두발바닥 2019. 3. 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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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무상사급으로 자재를 공급하여, 외주생산을 처리하는 프로세스와 회계처리 과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외주생산은 생산이므로 생산관리 모듈안에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관할 부서가 생산관리이며, 생산관리의 생산계획에 의거하여, 발주가 진행 됩니다. 이에 대해 발주되는 생산품을 만들기 위한 자재가 외주처로 출고됩니다.  외주처는 공급받은 자재를 가지고 생산을 하고, 생산품을 납품하게 됩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부분은 외주처에 출고된 자재는 타처에 보관된 자산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생산품을 납품하는 시점에 외주처에 보관된 자재를 생산품에 사용했다고 인식하면서 자재가 생산 투입되는 것으로 처리합니다.  위의 과정을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도식화 해보았습니다.

 

 

1. 외주계약관리

 

외주계약관리는 구매계약과 다릅니다.  발주되는 품목의 단가를 재료비와 가공비로 나누고, 무상사급하는 자재가 많을 수록 재료비를 낮게 책정합니다.  같은 품목을 여러 외주처로 계약할 수 있으며, 무상사급하는 자재를 각각 다르게 하여, 재료비를 다르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주계약은 발주되는 품목의 단가를 재료비와 가공비로 나누어 외주계약단가를 관리하고, 이에 대한 무상사급하는 자재와 소요량을 관리합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A라는 생산품에 대해 B, C 라는 자재의 소요량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외주계약관리에 처리한 것입니다.

 

2. 외주자재출고

 

외주계약관리에서 지정된 무상사급자재는 외주발주의 발주되는 수량을 기준으로 소요량을 계산하여, 외주처로 출고를 진행합니다. 자재팀이나 물류팀이 별도로 있는 경우에는 출고요청을 먼저 하고, 출고요청에 따라 출고를 진행합니다. 외주처로 출고되는 유형은 외주발주에 의한 생산품의 소요량만큼만을 계속 출고할 수도 있고, 한꺼번에 외주처로 출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출고유형이던지, 외주처로 출고되는 것은 단순한 창고이동으로 인식해야만 하며, 외주처에 가 있는 재고는 타처에 보관된 자산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당연히, 재고조사의 책임도 동반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B, C의 자재는 본사의 자재창고에서 외주처로 이동되며, 재고현황에 자재창고에서는 출고로, 외주처 창고에 입고된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3. 외주납품 및 입고

 

외주발주된 생산품을 외주처에서 납품합니다. 이때, 발주된 생산품은 검사를 거쳐 입고되어집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자재창고로 A 품목이 입고되었습니다.

 

4. 외주자재정산 

 

입고된 생산품에 대해 사용된 자재를 정산하여, 외주처 창고에서 생산투입으로 인식합니다.  이때, 외주처 창고에 존재하는 자재가 사라지게 되며, 생산품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A 품목을 외주생산하면서 사용된 자재가 B, C 이며, 재고현황에서 B, C 자재가 외주처 창고에서 생산투입으로 출고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5. 제조원가 

 

외주 생산품은 외주납품 및 입고 시에 생산입고로 인식하게 됩니다.  즉 납품수량이 생산수량이 됩니다.  이 생산품목에 대한 재료비는 외주자재정산에서 입력한 자재와 수량을 인식하고, 여기에 단가계산된 단가를 적용하여 계산합니다. 즉, 외주처 창고에서 해당 생산품에 생산투입으로 출고된 자재와 수량이 됩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B, C가 재료비가 되겠습니다. 절대 외주처로 출고되는 기준이 아니라, 외주생산품이 입고되는 기준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외주 생산품이 입고된 기준으로 외주처에 외주가공비를 정산하여 매입계산서를 받게 됩니다. 외주 생산품의 단가는 재료비와 가공비로 나누어 구성되어지지만, 실제로 회계처리되는 계정은 외주가공비가 됩니다.  즉, 아래와 같이 회계처리됩니다. 

 

 

외주가공비는 원가계산에서 다른 제조경비와 같이 배부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외주 생산품에 대한 직접 투입비로 인식하여서, 외주생산품의 원가 구성에 직접적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노무비와 같이 제조라인에서 사용되는 제조비용은 외주 생산품에 배부하지 않아야 합니다.  외주 생산품은 외주가공비에 외주처에서 가공하는 가공비가 이미 포함되어 있고, 실제 기업 내의 자원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외주생산품의 원가 구성은 직접비로만 이루어지게 됩니다.

 

 

물론 공통제조경비에 대한 추가적인 배부가 이루어질 수도 있으나, 위의 그림이 가장 기본적인 구성이 될 것 입니다.

 

외주생산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  간혹 외주생산을 구매와 같은 프로세스를 태우는 경우가 있는데, 원가의 왜곡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당연히 상품과 원자재 구매하게 되며, 상품과 원자재는 매입되는 금액이 곧 원가가 되기 때문입니다. 외주생산에 대한 과정을 이해하시고,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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