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기준 정보 구성

생산 기준 정보를 BOM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생산 기준 정보는 ERP 시스템에서 가장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 기준 정보는 크게 보면, 제품정보와 제품의 소요자재 목록을 말하는 BOM(Bill Of Material), 공정정보, WorkCenter 등이 있고, 이 정보들은 상호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항목을 크게 크게 묶어서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기도 하고, 정보를 각각 등록하고, 구조화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기도 합니다.  생산 기준 정보에 얼마나 체계화하여 구분하고, 이를 정교하게 연결하였는가에 따라, 생산관리시스템의 유연성이 결정되어집니다. 여러 정보를 묶게 되면, 입력하기 쉽고, 관리하기는 좋으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각각의 정보를 따로 등록하고, 이를 구조화하여 연결한다면, 입력하기 어렵고, 관리하기는 어려우나, 유연성이 좋아지게 됩니다.  당연히 큰 회사일 수록 유연성이 좋은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ERP 패키지 마다, 생산기준정보의 관리 방식이 각각 다르므로, 기업의 관리수준에 맞추어 ERP 패키지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생산 기준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생산 기준정보 ]

 

생산 기준정보의 구성은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구성되어야 합니다.  간혹, 워크센터나 공정등을 생산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대로를 옮겨 놓는 경우가 있는데, 입력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아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거나, 너무나 많은 정보로 인해, 정작 중요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게 됩니다.  물론 너무 단순하게 정의하게 되면, 볼 데이터가 없어지게 되버립니다. 핵심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이므로, 이를 위한 관리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목표에 따라 기준정보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준정보는 아래와 같이 상호 연결되어집니다.

 

 

[ 생산 기준정보의 연결 ]

 

 

워크센터는 생산사업장에 속하여 있으므로, 생산사업장의 워크센터를 관리합니다. 생산사업장별로 생산하는 제품이 다르므로, 생산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관리합니다. 제품이 생산되는 공정흐름을 등록합니다. 제품의 공정흐름에 따른 소요자재와 소요량을 BOM에 등록하고, 해당 제품의 공정을 진행하는 워크센터를 연결합니다. 워크센터는 해당 워크센터에서 제품 1단위를 생산 시, 소요되는 작업시간 또는 공수등을 관리합니다. 이와 같이, 생산기준정보는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의 도표도 필자의 경험의 의거한 것이므로, 더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기업도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 회사는 공장이 하나밖에 없고, 공정흐름은 관리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아래와 같이 단순하게 구성이 가능할 것 입니다. 

 

[ 생산 기준정보의 연결 (간략) ]

 

생산기준정보의 구성은 각각의 항목을 정의하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완성됩니다. 이에 따라, 각각의 현장에 맞는 생산계획과 작업지시를 내릴 수 있으며, 생산실적과 연결하여, 작업효율, 부하율, 가동율, 양품율과 같은 생산성에 대한 분석자료를 산출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업의 관리적인 목표와 현장 상황이 상호 충족할 수 있도록 기준정보를 구성하는 것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사항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