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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업무관리] 거꾸로 보는 수출관리 (3)

열두발바닥 2024. 11. 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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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영업 관리에 있어서, 물건을 창고에서 출고하면서, 수출Invoice를 처리하고, Commercial Invoice와 Packing List를 신고하는 과정은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출고 이후의 매출처리 과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수출 영업 관리의 매출 처리 과정은 내수 영업과 비교해서, 통관업무인 수출BL처리와 수출신고필증 단계가 추가됩니다. 영업 관리 팀은 Commercial Invoice와 Packing List를 신고한 후에, 수출BL 및 수출신고필증 서류를 발급받게 됩니다. 발급 받은 서류의 내용을 수출BL과 수출신고필증 단계에 각각 데이터를 입력하고, BL환율 또는 면장환율로 원화를 계상하여, 회계에 반영하게 됩니다.  이러한 업무 절차에서 수출 업무의 특성 상 내수 영업과는 다른 점을 보입니다.  

 

내수 영업과 수출 영업의 단계 비교


 내수 영업은 부가가치세법에 의해 당월 발생한 거래는 익월 10일까지 당월의 계산서를 발행해야만 하므로, 
출고된 내역에 대한 계산서 발행이 당월이 발행됩니다. (일부 예외가 있습니다.) 즉, 당월의 출고는 당월의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타처 보관 재고 또는 매출이월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수출 영업은 창고에서 출고된 내역에 대해 익월에 선적이 완료되는 경우가 항상 발생하므로, 당월의 출고가 당월의 매출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타처 보관 재고(이동 중 재고) 또는 매출이월이 발생하므로, 출고 기준의 매출실적과 회계 상의 매출실적이 달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Invoice Date의 환율과 면장환율, BL환율이 다르므로, 이에 따른 원화 매출 금액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매출 보고 시, 수출은 회계 상의 매출로 보고해야만, 정확한 매출로 보고 할 수 있습니다. 

 

Invoice 건에 대한 BL 데이터 변화

 

위의 사례처럼, 2024-10-27에 출고된 Invoice가 수출 BL이 2024-11-05에 발행된 경우에, 외화 금액은 동일하나, 기준일자와 환율의 변동으로 인해, 매출월과 원화금액의 인식이 아래와 같이 변경되게 됩니다. 

 

수출 영업의 출고기준과 회계 기준의 매출 실적의 차이

 

이와 같은 현상은 수출 영업에서 매월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내수 영업과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셔서, 매출 실적 집계에서 발생하는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ERP는 실제 업무 절차를 시스템으로 옮겨와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입니다. 따라서, ERP 구축은 업무 절차의 효율화(BPR)도 함께 병행되게 됩니다.  수출 영업과 같이 규격화 되어 있는 업무는 그 업무 절차가 다른 기업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표준화되고 안정화되어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BPR의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BPR

기업의 활동과 업무 흐름을 분석화하고 이를 최적화하는 것으로, 반복적이고 불필요한 과정들을 제거하기 위해 업무 상의 여러 단계들을 통합하고 단순화하여 재설계하는 경영혁신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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