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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불 속 열두발바닥
중소기업의 ERP 도입 전략 본문
오늘날 ERP 시스템은 기업의 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ERP를 사용하고 이에 따른 도입성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중심이되는 시스템으로서 SCM과 MES, POP, Groupware, SFA, PLM, QMS 등과 같이 특정 업무에 집중된 기능을제공하는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더욱더 확장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까지 ERP 도입의 확산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중소기업에서 Excel이 업무처리에 가장 중심이 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ERP는 막연히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RP의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나, 아직 ERP의 도입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또한, 여러 사이트에서 이야기하는 ERP 도입 실패 사례도 심리적으로 ERP 도입을 주저하게 합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과 같이 기업의 경영혁신의 목적과 함께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여, ERP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중소기업 상황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중소기업의 ERP 도입은 소기의 목표을 세우고, 짧은 기간안에 최소의 비용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각 업무 영역별 정보의 공유
- 중복 업무 및 중복 데이터 최소화
- 프로세스 중심으로 업무 개편
- 입출고 관리 및 재고 확인
위와 같이 정말 현실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파트너인 ERP 시스템과 컨설턴트를 구합니다.
ERP 시스템
시중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ERP 제품은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ERP 상의 기능을 거의 충족하고 있습니다. ERP 시스템은 크게 구축형 ERP가 있으며,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되는 ERP가 있습니다.
- 구축형 :
패키지 ERP 제품을 기반으로 기업의 업무 형태에 맞게 수정/적용하여, 기업에 최적화하게 됩니다.
대략 5~12개월의 기간 동안, AS-IS 분석 -> TO-BE 설계 -> 개발 -> 적용 -> 안정화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외산 ERP로는 SAP, ORACLE 이 있으며, 국산 ERP로는 더존, 영림원이 가장 큰 공급사로 있습니다.
-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 제공형 :
ERP 시스템을 일정한 사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옵션을 선택하여, 기업의 업무형태에 가장 가깝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오프라인 상에서 집체교육이 진행되며, 방문교육은 별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정착화는 기업 내 TFTeam이 진행하여야 합니다.
영림원 SystemEver, 더존 Smart A, 이카운트 ERP, 얼마에요, sERP
중소기업에 추천하고 싶은 ERP 시스템은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 제공형" 입니다. 물론 추천의 이유는 낮은 가격에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능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 제공형도 거의 80%는 요구한 내용을 충족하고 있을 것입니다. 얼마에요와 sERP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장부관리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자만, 프로세스 위주의 업무 처리 용으로는 부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영림원 SystemEver와 더존 Smart A, 이카운트 ERP 가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컨설턴트
구축형과 다르게 서비스 제공형은 ERP 공급업체에서 ERP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지 않고,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자료로 시스템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으로 설치가 완료됩니다.
하지만, 컨설턴트의 역할을 내부에 있는 담당자가 모두 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므로, 공급사에게 일정 기간동안 특정 부분에 대해 컨설턴트의 지원을 비용을 들여서라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급사마다 컨설턴트 지원 정책이 각각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컨설팅을 진행 할 수 있는 외부 인력을 섭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컨설턴트의 역할이 필요한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스터 기준 체계 정립 ( 품목코드, 거래처, WorkCenter, BOM )
- 업무 프로세스 정립 및 업무 분장
물론 컨설턴트의 도움은 수시로 필요하지만, 구축형이 아닌 경우 컨설턴트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소기의 목표 달성에만 전념한다면, 위의 영역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TFTeam 내에서 구축을 진행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위의 ERP 도입 과정은 기업 내의 모든 이슈를 해소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소기의 목표를 달성함으로서, 최소한이면서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한 효과와 성과를 기업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ERP 도입에 대한 장벽을 무너뜨리고, 단계적으로 고도화에 대한 추가 도입을 진행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고도화는 컨설턴트도 투입되어야 하며, 구축형으로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안정화의 기간 동안 충분한 내공이 쌓여 있을 것 입니다.
ERP 도입의 성공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ERP가 최종 목표 입니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도입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충실히 밟아 나가는 것이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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