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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시스템

ERP 상에서의 원가계산과 재무제표

열두발바닥 2018. 12. 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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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회기 또는 매월 기업의 경영성과를 보고하기 위한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재무재표를 작성하기 위한 분개장, 총계정원장, 시산표, 합계잔액시산표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수기로 작성하던 시기에서 벗어나 회계정보시스템(AIS)의 활용으로 보다 편하게 재무제표를 도출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산 전에 회기 또는 매월 말의 재무제표를 보면 아직 빈칸이 남아 있는 형태가 보입니다.  재무상태표의 재고자산(제품, 상품, 반제품, 원자재, 부자재) 잔액, 손익계산서의 당기제품제조원가, 기말제품재고액, 제품매출원가, 기말상품재고액, 상품매출원가, 제조원가명세서의 원재료비, 당기총제조원가, 당기제품제조원가 등이 비어져 있는 상태로 나타납니다.  비워져 있는 란은 방정식과 같이 하나의 값을 구하면 다른 값이 구해지는 형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재무제표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을 독립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함께 작성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함께’ 작성된다고 한 것은, ‘동시에’ 작성되는 것이 아닌 ‘순차적’으로 작성되는 것을 말합니다. 재무상태표의 재공품 금액은 제조원가명세서에서,  제품금액과 당기순이익은 손익계산서에서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익계산서의 당기 제품 제조원가는 제조원가 명세서에서 가져옵니다. 그리고 제조원가 명세서는 제조원가 계산이 이루어져야 도출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초에 이루어지는 제조원가계산은 당기 생산한 제품에 대한 원가를 산출하는 것으로 개별 제품별로 재료비, 노무비, 제조경비를 구하게 됩니다.

 

1. 재료비

재료비는 당기에 생산한 제품에 총 투입되어 소모된 원자재, 부자재의 수량에 개별 출고단가를 곱하여 산출합니다. 

 

재료비 = 투입수량 * 출고단가  

 

투입수량은 생산팀에서 각 생산품목에 소모한 투입 자재의 수량을 기입하여 가져오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정보시스템에 제품별로 생산실적을 입력할 때, 소모된 투입 자재와 수량을 기입해야 합니다.

출고단가는 기업마다 다르지만, 총평균법, 이동평균법, 선입선출법, 후입선출법을 사용하여 구하게 됩니다.  각각 계산 방식이 다르지만, 총평균법은 (기초금액+입고금액) / (기초수량+입고수량) 으로 구하게 됩니다.  각 출고단가 구하는 방식은 차후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2. 노무비, 경비

노무비와 경비는 당기에 발생한 총금액을 당기에 생산한 제품에 일정한 배부기준으로 개별 제품에게 배부하게 됩니다. 

배부방법은 기본원가에서는 간접부서 -> 직접부서 -> 생산 제품 으로 배부하는 형태를 띄게 되고, 활동기준원가를 사용하게되면, 배부순서와 방법을 세분화화할 수 있습니다. 배부기준은 생산량, 생산량*가중치, 투입공수, 작업시간등을 활용하여 배부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소모품비(제)    100,000 원이 당기에 발생

생산품목        A 제품    30개

                   B 제품     90개

 

생산량으로 배부한다면,

                   A 제품 = 100,000 * ( 30 / 120 ) = 25,000원

                   B 제품 = 100,000 * ( 90 / 120 ) = 75,000원

 

으로 배부되어 집니다. 같은 방식으로 각각의 발생계정별로 배부기준을 적용하여, 각 생산 제품마다 배부받은 금액을 집계하여, 나타냅니다.

 

3. 제조원가 집계

산출되어진 각 재료비, 노무비, 경비를 집계하게 되면, 당기에 생산된 품목의 제조원가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간 공정품, 반제품이 있다면 더 복잡해지지만 단순한 형태로 설명하겠습니다.)

이렇게 산출된 각 품목별 제조원가의 합산 금액으로 제조원가명세서의 각 항목을 구성하게 됩니다.

 

4매출원가

매출원가는 재료비 산출방식과 비슷합니다. 당기에 판매한 제품의 수량에 개별 출고단가를 곱하여 산출합니다. 

 

매출원가 = 판매수량 * 출고단가  

 

판매수량은 영업팀에서 계산서가 발행되어서 매출로 인식된 각 판매 품목의 수량을 기입하여 가져오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정보시스템에 판매출고된 개별 제품과 수량을 기입해야 합니다.

 

출고단가는 기업마다 다르지만, 총평균법, 이동평균법, 선입선출법, 후입선출법을 사용하여 구하게 됩니다.  각각 계산 방식이 다르지만, 총평균법은 (기초금액+입고금액) / (기초수량+입고수량) 으로 구하게 됩니다.  이렇게 산출된 매출원가는 손익계산서의 매출원가로 나타나게되며, 이에 따라 손익계산서의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반영되고, 재무상태표의 당기순이익에도 반영되어집니다. 

 

원가계산의 과정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정보시스템은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원가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설계를 바탕으로 개별 업무 절차에 대한 정보화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실사 재고조사한 수량에 표준단가를 곱하여, 재고금액을 산출한 후, 역산하여, 출고금액을 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제표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원가 차이에 대한 분석이 불가능하며, 물류흐름에 대한 통제 역시 불가능하게 만들게 됩니다. 어렵더라도, 물류흐름을 기반으로한 원가 시스템을 구출하고, 이에 대한 재무제표를 산출하여야 경영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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