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에 대한 원가계산 및 처리 방안

기업에서 신제품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행위입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KIFRS에서는 이러한 연구개발비에 대해 연구단계와 개발단계를 구분하여, 연구단계에서 발생한 비용은 비용으로 처리하고, 개발단계의 비용만 무형자산으로 처리하여, 제품이 양산되는 기간에 감가상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비를 자산화하면 발생된 비용을 이연처리하게 되므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연구개발비를 자산화하는데 요건을 충족하여야만 합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각 기업은 연구개발에 대한 진행단계를 세분화하여 관리합니다.  연구개발의 진행단계는 각 기업마다 영위하고 있는 산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입찰과 수주가 없는 기업도 존재할 것입니다.  대신 기안과 결재라는 절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각 진행단계를 연구단계와 개발단계로 나누게 됩니다.  연구단계시점의 발생비용은 비용으로 처리하고, 개발단계의 발생비용은 집계하여, 무형자산으로 처리합니다.

 

1개의 연구개발만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도 있지만, 거의 N건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소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각각의 연구개발 건으로 배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각 연구개발 건을 연구프로젝트로 등록하고, 이에 대한 원가를 계산하여, 연구프로젝트별로의 원가를 구하고, 진행단계에 따라, 비용 또는 무형자산으로 처리합니다.  연구개발에 관련된 비용은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재료비 : 각 연구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사용된 원/부자재, 제품에 대한 수량을 기록 관리하여, 단가계산이 이루어진 금액을 집계합니다.
• 인건비 : 연구소에 배속된 연구인력들이 각 연구프로젝트별로 소비한 시간을 매일 또는 주단위로 기록하여, 연구프로젝트별로의 연구활동 총 소비시간을 기준으로 연구원들의 급여등의 노무비를 배부합니다. 
• 경비 : 일정한 비율로 각 연구프로젝트로 배분합니다. 

 

각 연구프로젝트의 재료비, 인건비, 경비를 모두 집계한 것이 연구프로젝트별 원가이며, 이를 각 월별로 산출합니다. 산출된 프로젝트별 원가는 연구단계이면, 비용으로 인식시키고, 개발단계이면 무형자산인 개발비로 대체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건설중인 자산으로 대체하고, 최종적으로 양산에 진입했을때, 누적된 건설중인 자산 금액을 개발비로 대체처리합니다.  이후, 개발비에 대한 감가상각을 시작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각 연구프로젝트별로의 진행관리와 비용집계, 원가계산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관리 시스템이 필요로합니다.  PMS 시스템은 수주산업에 대한 진행율 매출인식이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면서, 연구프로젝트에 대한 시스템 처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PMS 시스템에서 매출인식 기준을 개발비로 지정하여, 매출발생제외 프로젝트로 등록하고, 집계된 원가를 개발비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PMS ERP와 양산 ERP의 결합으로 양산이후의 제품단위의 원가계산과 양산이전의 연구개발단계에서의 프로젝트별 원가계산을 가능하도록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PMS(프로젝트) ERP란 https://12foot.tistory.com/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