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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방식 선택과 그에 따른 ERP와 BOM 적용

열두발바닥 2019. 1.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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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속해있는 산업군이나 생산하는 제품의 속성, 응대하는 고객의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른 생산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업마다 MTO(Make to Order), MTS(Make to Stock), CTO(Configure to Order) 등과 같은 생산방식을 채택하고, 이에 따른 업무 절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각의 생산방식에 따라, ERP 프로세스와 BOM 방식이 적용되어야만 비끄덕거림없이 정보시스템을 원할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각각의 생산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맞는 ERP 시스템과 BOM 체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생산방식은 아래와 같은 형태가 존재합니다.

 

  • MTS ( Make to Stock ) : 적정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선행 생산방식
  • MTO ( Make to Order ) : 주문에 따른 생산방식
  • ETO ( Engineer to Order ) : 주문이 접수된 후, 설계하여 생산하는 방식
  • CTO ( Configure to Order ) : 고객이 제품의 구성요소를 정의하고, 정의된 구성요소의 조립으로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방식 

 

생산방식과 재고, 생산능력

 

1. MTS

 

MTS (Make to Stock)는 생산 계획을 판매 예측 또는 과거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선행 생산 방식입니다. MTS는 산업 혁명의 대량 생산 기술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대량의 제품을 한번에 생산하여, 생산비용을 최소화하여 단가를 낮추고, 창고에 대량으로 재고로 보유하여 판매하는 형태를 취합니다. MTS 방식은 계절적인 수요를 가지거나, 쉽게 예측되는 대량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적합한 생산방식입니다. MTS는 오늘날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생산방식입니다.

 

MTS 생산방식은 판매 예측이나 과거 수요 분석을 통한 월생산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생산방식을 가진 프로세스로 구성되며, 쉽게 접할 수 있는 계획생산 ERP 시스템으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BOM은 공정흐름과 소요자재를 정규화한 Standard BOM을 보통 사용합니다. 

 

MTS 생산 프로세스

 

2. MTO

 

MTO (Make to Order)는 제품에 대한 확정 주문이 접수되면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 방식입니다. 이 접근법은 자동차, 컴퓨터 서버 또는 항공기와 같이 재고 보유 비용이 매우 비싼 제품과 같이 고가인 제품에 적합합니다. MTO 시스템은 공급망의 모든 공급 업체가 고객 주문이 확정된 경우에만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가치가 낮은 대량 부품 제조업체가 MTO를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합당하지 않으므로, 부품 조달 기한에 맞추어, MTS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TO 생산 방식의 주된 장점은 고객에게 필요한 정확한 제품 사양을 제공하고불용재고의 위험을 줄이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MTO의 주된 단점은 제조업체가 시장 수요 변동에 취약하여, 제조 공정에서의 가동률이 감소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생산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MTO 생산방식을 사전 수요 관리와 결합되어야 합니다. 시장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운영 안정성에 적합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BTO BTS의 정확하고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MTO 생산방식은 확정된 주문에 대한 생산의뢰가 진행되고, 이에 대한 생산계획을 수립하는 프로세스로 구성되며, 수주생산 ERP 시스템으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MTS와 결합된 형태를 사용되므로, 계획생산 프로세스를 함께 적용하게 됩니다. BOM은 MTS와 마찬가지로 Standard BOM을 사용하지만, 단순한 생산옵션을 추가하는 형태의 변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MTO 생산프로세스

 

MTO&MTS 생산프로세스

 

 

3. ETO 

 

ETO (Engineering to Order)는 주문이 접수된 후 설계의 일부 또는 전체가 수행되는 방식입니다 ETO는 주문 생산의 가장 오래된 생산 방식이며, 고도로 맞춤형 또는 소량 제품에 사용되는 가장 적합한 방법입니다. 이 접근법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 및 포뮬라 1 자동차와 같은 일회용 제품에 가장 일반적입니다. 

 

ETO 생산방식은 보통 많은 비용과 자재가 소요되며, 생산기간이 길어서, 진행율 매출 기준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정형화된 품목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에 따라 설계가 변동되어지고, 구성되는 자재와 공정이 달라지므로, 기존의 계획생산, 주문생산에 맞추어져 있는 ERP 시스템으로는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주산업형태에 맞는 PMS(Project Management System) 형태의 ERP 시스템으로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PMS ERP에 대해서는 예전에 포스트한 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PMS(프로젝트) ERP란 https://12foot.tistory.com/21

 

ETO는 수주 후에 BOM을 생성해야하므로, 수주(프로젝트)에 연결된 BOM을 구성해야만 합니다.

 

ETO 생산프로세스

 

 

4. CTO

 

CTO (Configure to Order)는 제품을 주문 시제품의 구성 요소(Configuration)를 정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공급 업체는 주문을 받는 순간, 동적으로 해당 주문에 대한 구성을 구축합니다.

주문 구성 (CTO) 시스템은 주문 생산과 재고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생산방식은 최종 제품이 주문에 따라 조립되어지는 한편(MTO), 각각의 구성요소(서브 어셈블리)는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 형태입니다(MTS).  CTO는 최종 제품 조립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고, 각 구성 요소의 생산 / 보충이 훨씬 더 중요한 환경에서 가장 적합합니다. PC (Personal Computer) 제조는 이러한 환경의 좋은 예입니다. 구성 요소 수준으로 재고를 유지함으로써, 재고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반면, 주문이 확정될 때까지 최종 조립품의 생산을 연기하면, 제품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얻을 수 있으며, 구성 요소의 재고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CTO 시스템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과 빠른 주문 이행 시간을 모두 제공하는 이상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 인 것으로 보입니다.

 

 

CTO는 계획생산과 주문생산을 동시에 충족하는 ERP 시스템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주문에 따라 BOM이 가변적으로 구성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BOM 구성도 Optional BOM 형태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CTO를 극단적으로 적용하게 되면, 기본품목은 존재하지 않은 형태에서, 각 구성항목에 대한 BOM만 존재하고, 주문에 따라 구성요소의 집합으로 제품의 BOM이 구성되는 형태가 됩니다. 

 

Optional BOM이란 https://12foot.tistory.com/39

 

CTO 생산프로세스

 

계속해서 기업의 환경은 다품종소량체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은 계속 다양해지고, 예전과 같이 제품 생산의 중심이 기업의 엔지니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로 이동되고 있는 현상태에서 불용재고에 대한 관리와 고객요구에 대한 대응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산방식 또한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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