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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업무관리] 거꾸로 보는 수입관리 - 미착품 관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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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업무관리] 거꾸로 보는 수입관리 - 미착품 관리

열두발바닥 2025. 1. 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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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에서 수입은 운송 중인 품목에 대해 재고자산 계정인 미착품 계정을 사용한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수입은 아직 창고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품대금을 지급하게 되므로, 회계 상의 대금 지급과 실제 재고 자산의 귀속이 일치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도착하지 않은 재고자산을 의미하는 미착품 계정을 먼저 사용하고, 도착 후에 미착품을 원재료 또는 상품 등의 재고자산으로 대체하게 됩니다. (미착대체)

 

미착 대체 처리

 

위의 그림과 같이 미착품 계정이 물품대금 지급 시점에 생겼다가, 미착대체 처리를 통해 원재료로 대체되게 됩니다.  물품대금의 미착품 인식 시점은 EXW, FOB, CIF, DAP 등과 같은 가격 조건에 따라 달라지며, ERP 에서는 물품대금에 대한 미착품 회계처리를 가격조건에 따라 수입Invoice, 수입BL, 수입입고 단계로 반영되어 집니다. 

 

수입 가격조건에 대한 회계적 인식

 

또한, 수입은 많은 비용을 동반하게 되며, 비용의 부담업체는 위의 가격조건에 따릅니다. 창고료, 통관대행수수료, 환가료, 해상운임, 항공운임, 보관료 등의 비용이 수입 절차에  따라 발생합니다. 이러한 비용은 수입되는 품목의 매입 원가로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개의 상품을 개당 100원에 수입해서 올 때, 발생된 해상운임비가 200원이 발생되었다면, 해당 상품의 원가는 개당 120원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비용을 매입 원가로 포함하기 위해서 물품대금과 동일하게 미착 계정을 사용하게 됩니다. 

 

수입원가 계산

 

미착품이 원재료로 대체 되는 과정을 다음과 같습니다. 수입 절차 상에서 발생되는 수입 비용과 물품대금을 미착품 계정에 쌓아 놓습니다. 창고에 입고된 이후에 수입원가계산을 통해 미착품 계정에 쌓여 있는 금액을 입고된 품목에 배부하여, 각 품목의 매입원가를 생성합니다. 수입 비용은 보통 수입되는 개별 품목에 부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Invoice, BL, 면장에 포함된 각 매입품목에 배부해야만 합니다. 수입원가계산이 끝난 이후에, 미착품 계정 금액을 원재료로 대체하는 분개를 처리합니다. 

 

내수구매와 비교했을때, 수입은 절차가 많고, 미착품 관리가 있어서 많이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절차대로 ERP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미착에 대한 개념만 인지하신다면,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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