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불 속 열두발바닥

공주에 위치한 공산성에 다녀왔습니다. 공산성은 백제시대의 산성으로 정말 오래된 산성입니다. 하지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성곽의 원형을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문을 통과하면, 성내부를 통하는 산책길과 성벽위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로 나뉘어지는데, 꼭 성벽길로 가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조금 길이 험하기는 하나, 탁월한 전망과 걷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성곽길 절반을 지나면 넓은 공터에 아름다운 누각이 있고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공산성 내부에는 금강의 물을 끌어와 성내부의 식수로 사용하는 연지라는 연못이 있는데 참 독특하더군요. 계단식으로 연못을 파서 석탑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거 같았습니다 공산성은 백제시대에 지어진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성곽보존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그만큼 요충..